잎담배 수출 값 인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전매청은 계속 늘어나는 잎담배 수출 적자를 줄이기 위해 수출 가격을 9%∼17% 인상키로 했다.
30일 박정훈 전매청장은 잎담배의 황색 종 13%(t당 6백45불에서 7백32불), 버레 종 17% (t당 5백67불에서 6백75불), 제골섭은 9%(t당 1천4불에서 1천98불)씩 30일부터 올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청장은 잎담배 수납 대금의 27% 인상에 따른 수출 적자가 당초의 31%에서 이번 잎담배 수출 가격 인상에 의해 23% 선으로 폭이 좁혀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수출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국제 시장에서 한국산 잎담배에 대한 인기와 수요에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적자를 없애기 위해 좋은 잎담배 생산과 포장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30일 현재 잎담배 수출 실적은 1천2백80만불로 연말까지 1천5백만불의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