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월 경협」승인 보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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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사이공 29일 AP동화】월남 하원 외교 위위회는 현안의 한월 경제 원조 협정에 관한 표결을 연기했다. 외교 위원회는 이 협정에서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을 규명할 때까지 표결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미 의회에서 논쟁의 대상이 되어온 미국의 월남 개입 합법성 여부가 29일 월남의회에서 논란되었다.
「타이닌」성 출신인 「구엔·반·푸옹」의원은 월남에 대한 미국의 군사 및 경제 원조가 헌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하고 그 이유는 의회가 이를 승인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푸옹 의원은 『국제법상의 월남 주권 보호와 국제 위신 추락을 방지하기 위해 각종 조약은 의회의 비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푸옹 의원은 자기의 주장이 특히 「티우」 정권 반대파를 비롯한 상당수의 의원으로부터 더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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