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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추·국경절 연휴 요우커 잡아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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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중국 연휴인 중추절과 국경절에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백화점들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소공동 본점에서 한복을 입은 통역사원이 층별로 일대일 맞춤 통역 쇼핑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20여 명이던 통역요원을 2배로 늘려 배치할 예정이다. 중추절은 우리 추석과 같은 기간인 19~21일이며, 국경절은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국경절 기간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60% 이상 늘어난 15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인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본점은 중추절 연휴에 중국인들이 몰릴 것을 감안해 추석 휴무를 당일과 다음 날(19~20일) 쉬는 다른 점포와 달리 당일과 전날(18~19일) 휴점한다. 국경절 연휴인 다음 달 1~7일엔 중국인의 선호 브랜드 약 100개에서 인기 상품을 20~50% 할인하고 사은품도 준다. 국경절 연휴기간 본점과 잠실점에선 점포별로 가장 많이 구매한 고객을 각 한 명씩 뽑아 500만원짜리 황금돼지와 한국 왕복 항공권을 주는 행사도 벌인다. 롯데백화점 본점 이완신 점장은 “올 중추절과 국경절 중국인 고객 매출이 지난해보다 10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백화점은 27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압구정·무역센터·신촌점에서 2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중국인 관광객 대상 할인행사를 연다. 할인 쿠폰북을 증정하고 중국인 관광객이 작성해 접수한 엽서를 100일 뒤 원하는 해외 주소로 보내 주는 이벤트도 한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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