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한때 불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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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4, 25일 내린 폭우로 안양∼군포간 경부선 상행선 50여m가 수리산밑 개천이 범람하는 바람에 묻혀 25일 상오 6시부터 하오 1시 10분까지 7시간이나 열차가 불통되었다.
이 때문에 서울행 은하호 등 9개 객화차가 군포역에서 선로를 바꾸어 하행선의 단선을 이용했다.
또 25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 방배동과 사당동에서 가옥 5동이 전파, 5동이 반파되어 58명의 이재민을 냈다.
이날 방배동과 사당동을 잇는 길이 12m짜리「콘크리트」다리가 주저앉았으며 신길동 13번지 일대 30여동이 침수됐다.
25일 상오 2시 15분쯤 서울 영등포구 상도동 상도국민교 앞 개천이 넘쳐 이화경 씨(60·상도동 193의 97) 의 천막집을 휩쓸어 이 씨 부부와 장남 성운 군(17) 등 3명이 급류에 떠내려가다 순찰중인 서정인 순경과 방범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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