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공무원 부정 조직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뉴요크 25일 AP 동화】「필리핀」에는 최고위 행정부 직원으로부터 말단공무원에 이르기까지 부정과 뇌물수수행위가 조직화 해있음이 국제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70년도 『픽스 통화연감』에서 밝혀졌다.
이곳에서 발간된 이 연감에서 「프란츠· 피크」는「필리핀」의 뇌물수수 및 부정의「체계」는 암시장 거래 중 놀랄만한 부문의 토대를 이루고있으며 이 때문에「페소」화가『계속가치가 추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필리핀」의 암시장 거래는 국내·외로의 밀수로부터 수백만「달러」의 외국 원조액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총 암거래 량은 해마다 2억 5천만 내지 3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는 것이다.
『픽스』는 이어 이 액수는「필러핀」의 전 통화량에 비견할만한 것이며 「마닐라」의 공식적인 금 및 외환 보유량의 두 배는 된다고 말했다.
「피크」는 1969년도를 검토하면서 「필리핀」의 모든 정치활동은 현 대통령「페르디난드·마르코스」가 재선되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막대한 자금이 선거자금으로 유출되고 있다고 말하면서 합리적인 경제 및 재정정책은 제2차적인 것이라고 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