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평화 유지 위해 안보리 기능을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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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유엔본부 22일 AP 동화】「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1일 밤 「유엔」 사상 첫 외상급 회의를 3시간 반에 걸쳐 비공개리에 개최한 후 발표한 「코뮤니케」를 통해 이사국들은 국제평화와 안보에 관계되는 현재의 여러 문제에 관해 전반적인 의견교환을 하고 국제평화유지에 안보리가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능력을 더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영·불·소 4대국 외상을 비롯하여 11개국 외상이 참석한 안보리회의의 「코뮤니케」는 「이스라엘」 군이 점령지 철수와 아랍국가들의 「이스라엘」 주권승인을 요구한 1967년 11월 22일자 안보리 결의를 지지하고 이를 모두 실천해야 한다는 것을 이사국들이 재확인했다고 말하고 모든 관계국은 중동의 공정한 항구적 평화수립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에 전폭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탄트」 「유엔」사무총장이 5분간의 공개회의에서 낭독한 이 「코뮤니게」는 또한 남아공화국사태에 언급하여 남아공 주민들이 자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할 방도를 강구하려는 결의를 안보리는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안보리 「코뮤니케」는 제 2차 외상급 회의의 개최일자가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사국들의 협의를 통해 다음의 외상급 회의일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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