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국은 대화 길 터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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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유엔본부 21일 AP동화】좌등 일본수상은 21일 세계의 분단된 4개국 중 3개국이 「아시아」에 있으며 이중 2개국이 일본의 이웃나라라고 전제하고 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관건은 분단된 쌍방이 『그 통치하에 있는 국민들의 소망을 십분 존중하여 대화의 길을 트는데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유엔」창설 25주년 기념총회에서의 연설에서 분단 국가문제와 관련, 박정희 대통령이 8·15 대 북괴 성명에서 보여준 「이니셔티브」와 서독이 소련과의 불가침조약 체결 및 동독과의 정상회담 개최에서 보인 『그 신축성 있는 태도」에 큰 찬사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분단국가들은 『상대방을 압도하려드는 대신 자국 통치하의 국민뿐 아니라 상대방 국민들에게까지 자국의 경치경제체제를 더욱 매력있는 것으로 만들기 위한 평화적 경쟁』을 벌인다고 분단문제의 평화해결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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