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사채 자금을 끌어 들여 기업의 단기자금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내년 중에 단기자본 시장을 새로 개발할 방침이다.
22일 남덕우 재무부 장관은 지난번 IMF총회에 참석하여 IFC(국제금융공사)의 「가우든」총재와 만나 이 문제에 대한 지원을 요청, 11월중에 IFC의 「호프만」부총재 및 「다이어먼드」개발금융국장이 내한, 현황 조사와 함께 지원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 장관은 이 단기자본시장 개발문제는 얼마전 미「컬럼비아」대학 「로빈슨」교수가 검토하여 육성하도록 정부에 권고한 바 있으며 현재 한국개발금융회사가 구체안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그 구체안이 제출되면 긍정적으로 정부가 받아들일 예정이며 재무부에서도 이 문제를 별도로 검토하도록 실무진에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남 장관은 단기자본시장의 운영방법이나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는데 IFC의 지원만 받고 외국기관의 참여를 불허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단기자본시장 개발은 음성적인 사채거래를 양성화하여 기업의 1,2개월짜리 단기자금 수요에 충족토록 될 것인데 이자율이 자금의 수급에 의해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결정되는지 아니면 정부가 금리를 별도로 결정할는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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