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 내국세체납액 1백4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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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긴축시책에 따른 기업체의 자금난과 사업부진 등으로 올해 들어 내국세체납액은 8월 말 현재 1백65억원이나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약60억원이 정리되고 나머지 1백4억원은 체납되고 있다.
특히 고액체납자와 대기업의 체납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 올해 체납의 특색인데 1천만원 이상 체납자는 1백19건으로 전체의 50%를 약간 넘고 현대자동차·선경합섬·한국유리·천우사·한국모방 등 대기업이 각각 1억원대의 체납을 기록하고 있다. 체납자별 체납원인을 살펴보면 현대자동차·선경합섬·천우사·신[필름] 등은 사업부진이 주된 원인이다.
한국유리·대한모방 등은 세무사찰 및 세무조사 등에 따른 추가 결정 세액이 모두 체납됐으며 연세대 [체이스·맨해턴] 경성천주교회준설회사 등은 세무회계와 기업회계 차이에서 오는 세법해석을 싸고 이의신청중인 [케이스]다.
한편 시대복장·삼학산업·서울청량음료·수산시장 등은 오래 전부터 묵혀오던 체납인 반면, [아이엠] 산업·공영기업·대한제당 등의 체납은 올해 들어 처음 발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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