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선작 10명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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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심사 결과로 밝혀진 금년도 「국전」에서 학생작품은 거의 전멸 상태. 특선 이상의 수상작에 단1점도 오르지 못했음은 물론 입선작에 뽑힌 것도 총2백31점 중에서 4%에 불과한 10점뿐이다.
입선자 명단이 발표된 지 17시간이 경과한 14일 낮12시 현재 각 대학이 집계한 입선작 수는 서울대미술대학이 조각부 구상에서 4점, 홍대가 동양화 비구상에서 2점, 서양화 비구상에서2점, 조각구상에서 2점등 모두 6점이다. 그밖에 이대·서라벌예대·수도여사대 등에는 1점의 입선작도 없는 것으로 확인 됐다. 현재미술대학내지 미술학과의 재학생 수는 전국에서 약1천6백 명이다. 이러한 입선조차도 출품신청서에 학생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담당교수들은 말하고 있으며 모 여대에서는 대학미술에 출품토록 권장함으로써 국전에의 출품을 사전에 억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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