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관 못한 수입직물 반송도중 바꿔치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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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관세청은 일본으로 반송할 직물류 1천40매(시가 1백50만원)를 김포공항에서 광목과 바꿔치기 한 화주 이대황(38·영등포구 양평동 17) 운전사 탁용길(28·성북구 옥수동 282) 장 물 취득자 고인득(49·종로구 서린동 84)씨와 이를 묵인해준 서울세관 총무과 유선혁, 김포세관 감시과 강영범씨 등을 구속하고 서울세관 감시과장 지남재씨를 직위 해제하는 한편 서울세관 감시과 김석진씨를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3월27일 재일 교포 최정열씨와 고봉진씨가 직물류 1천40매, 손수건 등을 부산세관에 반입, 통관을 못하게되자 이를 김포세관으로 반송 처리, 이대환씨에게 팔아 넘긴 것을 관련 세관공무원과 공모, 광목과 바꿔치기 하는 한편 그 댓가로서 구속중인 관련 세관직원에게 38만원을 증회한 혐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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