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물가 계속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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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9월중의 물가는 수입부진에 따른 수입상품가격등귀와 추석을 전후한 계절적 요인 때문에 전국도매와 서울소비자물가지수가 전반적으로 급격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은이 집계한 9월중 전국도매물가지수는 146.7(65년=100)로 전월 비 0.6%, 작년 말보다는 6.7%가 올랐다.
이는 신곡 출회기 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곡물의 출회가 부진, 곡물이 1%나 올랐고 추석을 전후한 복식품의 전반적인 오름세로 식료품이 0.6%, 수입부진에 따른 목재(4.4%)와 연료 및 전력(1.8%), 섬유 및 동제품(0.7%)등이 각각 오른 때문이다.
생산재는 원재료0.4%, 건축재료 1.2%의 등귀로 모두 0.7%가 올랐고 소비재도 음식물의 등귀에 주도되어 0.6%나 올랐다.
한편 9월중 서울소비자물가지수는 172.8(65=100)로 전월(169.1)보다 2.2%, 작년 말보다 6.4%가 올랐다.
이는 추석성수기를 맞아 전반적인 품목이 강세를 보인데다 식료품비가 평균4%나 오른 데 기인한다.
또한 9월중 수입상품 소비물가지수도 0.9%나 뛰어 작년 말 대비 4.6%가 올랐다.
수입 상품류 별로는 산지시세가 오른 가성소다(25.5%), 파라핀왁스(19%) 등의 수입부진에 따라 화공약품 및 기타 화학제품이 각각 3.2%, 7.3%가 올랐고 원목나왕(8.6%)을 포함한 잡품이 0.6%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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