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비만 1위국 멕시코, 설탕세 징수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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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멕시코 정부가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설탕이 첨가된 음료에 ‘설탕세’를 징수할 방침이라고 허핑턴포스트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국민 비만도 세계 1위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멕시코 정부 안에 따르면 앞으로 설탕이 포함된 코카콜라 등 모든 청량음료엔 L당 1페소(87원)의 세금이 추가로 붙는다. 멕시코 정부는 설탕세 도입으로 연간 9억 달러를 추가 징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멕시코 비만 인구는 전체 인구의 32.4%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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