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지기 박원숙·오미연 체코여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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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KBS 2TV에서 ‘스타 마음 여행, 그래도 괜찮아’라는 파일럿(시험판)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부작으로 제작됐던 ‘마마도’ 후속이다. 여행이 주는 자유를 통해 스타들의 가슴 속 이야기를 들어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40년 지기 우정을 자랑하는 탤런트 박원숙(사진 오른쪽)과 오미연(왼쪽)이 출연한다.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박원숙은 2003년 11월 교통사고로 외아들을 잃는 아픔을 겪으면서 우울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KBS 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오미연도 87년 셋째 아이 임신 중 불의의 사고로 치명적인 부상을 당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이들은 함께 체코 여행을 떠나 서로의 상처에 대해 털어놓는다. 서로의 상처가 얼만큼 크고 깊은 줄 알기에 정작 가슴 속 깊은 이야기를 꺼낸 적 없다는 두 사람. 중세 분위기를 간직한 체코에서 서로 눈물을 흘리며 치유의 시간을 갖는다. 12일 밤 8시 55분 방송.

김효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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