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반려자·교양의 샘 HL KC 640KC 동양라디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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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개국과 더불어 6년!
오늘도 정상의 청취율과 뜨거운 갈채 속에 뻗어 가는 동양라디오의 롱·런·히트·프로
-장수무대-
-라디오 재판실-
-아차부인·재치부인-

<장수무대(토 오후6시30분∼7시·재방송 일 오전 9시5분)>
『장수무대에 출연하는 것이 나의 마지막 소원』이라면서 며느리의 손을 맞잡고 무대에 오르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행렬이 오늘도 길게 늘어섰다.
점차 사회와 가정으로부터 소외당하는 노인들에게 기쁨과 위로의 말을 전달하면서 고유한 한국가정상을 심은 장수무대는 10월3일로 3백21회를 기록.
사회=최계환
심사=전수린 이시우 홍원기
반주=동양 라디오 전속악단
피리=이충선
장고=이정업
프로듀서=박근주
스폰서=천양주조
(출연신청은 매주 월요일 12시에 대한공론사3층 공개홀에서)

<아차부인 재치부인(매일 상오7시15분)>
서민 샐리리맨의 애환을 재치 있고 유머러스하게 엮어나가는 TBC의 롱·런·히트·프로.
아차네 집과 재치네 집이 서로 이웃하여 직장과 가정에서 빚어지는 희비애환을 그때 그때의 시사성에 맞춰 엮어나가는 한국적인 블론디-.
두 집의 가장이 서로 공처가와 애처가를 자처하면서 코믹하게 하루의 생활을 헤엄쳐 나간다.
▲아차부인 이선영 ▲재치부인 이민자 ▲아차 유강진 ▲재치 배한성
▲구성 박이엽 ▲연출 이시일
▲스폰서 한일합섬

<라디오 재판실(일 오전10시∼10시40분)>
동양 라디오의 독자적인 『라디오 재판실』은 좌담 프로가 지닌 몇 가지 단점을 훌륭하게 해소시키고 있다. 『라디오 재판실』은 대부분 사람이 아닌 사물을 피고석에 등장시킨다.
검사는 미니·스커트도 기소하고 버스·서비스도 꾸짖는다.
반면에 미니·스커트를 옹호하는 변호인은 때아닌 청취자로부터의 오해도 받게 마련.
덮어놓고 나쁘다고만 떠들 것이 아니라, 그 피고들의 입장과 의견까지도 들어서 올바른 사회질서를 세워 나가려고 노력한다.
오늘도 찬·반의 열띤 논쟁이 계속되면 배심원인 청취자의 마지막 결론을 엄숙하게 기다리게 마련이다.
출연-검사=김재만(성대교수)
변호사=김두희(서울대 교수)
사화=박노설
프로듀서=양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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