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카자흐스탄 대학서 강연…중앙亞우호정책 설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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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일보> 09월 08일 01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7일 카자흐스탄 나자르바예프 대학에서 ‘국민우의 증진 아름다운 미래 공동창조’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중국과 카자흐스탄 간 전통우의를 높이 평가하고 중앙아시아 국가에 대한 중국의 선린우호 정책을 포괄적으로 설명하며 혁신적인 협력모델을 통해 ‘실크로드 경제권’을 공동 건설하고, 이것이 실크로드 국가 국민들을 번영케 할 수 있는 대형사업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시진핑 주석은 2100여 년 전, 중국 한나라 당시에 중앙아시아로 사신을 두 차례 파견해 중국과 중앙아시아 각국 간 우호교류의 문이 열리자 동서를 잇고, 유라시아를 잇는 실크로드가 시작되었다며, 카자흐스탄은 고대 실크로드가 지나던 곳으로 다른 민족 간 문화 간 상호교류와 협력에 중요한 공헌을 한 바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천백 년 동안 고대 실크로드를 통해 각국 국민들은 오랜 우호의 역사를 함께 써내려 갔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주석은 20여 년 동안 중국과 유라시아 국가 관계가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고대 실크로드가 날로 새로운 생기와 활력을 발하고 있다며, 중앙아시아 각국과의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중국 외교의 우선방향이고 중국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상호신뢰를 증진하고 우호를 다지며, 협력 강화를 통해 공동번영을 추진해 국민들의 행복을 도모해 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세대를 잇는 우호를 이어나가고 협력하는 좋은 이웃이 되어야 한다. 중국은 각국인들이 자율적으로 선택한 발전노선과 국내외 정책을 존중하며 중앙아시아 국가 내정을 절대 간섭하지도 또 지역 문제에서의 주도권을 행사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상호지지를 견지해 나가고 서로 믿을 수 있는 좋은 친구가 되어야 한다. 국가주권, 영토보전, 안보와 같은 핵심적 이익문제에서 상호지지하고, ‘3가지 세력(테러, 분열, 극단), 마약밀매, 국제범죄 척결에 공조한다. 실무협력을 대폭 강화하고 상호윈윈적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 중국은 정치관계 및 지리적 장점 그리고 경제 상호보완성을 실무협력으로 전환하고 또 지속적인 성장 우위를 통해 이익공동체를 만들어 나간다. 넓은 시각으로 지역협력을 추진해 새로운 업적을 만들며 상하이협력기구와 유라시아 경제공동체 간 협력을 통해서 더 큰 발전의 공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시진핑 주석은 유라시아 각국 경제가 더욱 긴밀하게 연결되고 상호협력이 더욱 확대되어 발전공간이 더욱 넓어지기 위해서 혁신적 협력모델을 통해 ‘실크로드 경제권’을 공동 건설해 나가야 한다고 건의했다. 첫째, 정책적 소통을 강화한다. 각국은 경제발전 전략을 놓고 교류를 진행하고 지역협력 규획과 방안을 논의 제정한다. 둘째, 도로 연계를 강화한다. 태평양에서 발트 해까지 연결해 동아시아, 서아시아, 남아시아를 잇는 교통 운수망을 건설한다. 셋째, 무역을 활성화 시킨다. 각국은 무역과 투자 편리화 추진을 위해 논의 및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넷째, 통화유통을 강화한다. 자국 통화의 환전과 결제를 실현해 금융리스트를 막아내는 힘을 기르고 지역경제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한다. 다섯째, 민심과의 소통을 강화해 국민과의 우호적 교류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상호이해와 전통우의를 증진한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 또한 카자흐스탄과 중국 양국은 좋은 이웃, 좋은 친구, 좋은 파트너라며, 양국 관계가 장족의 발전을 거두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카자흐스탄은 중국 측의 지지와 도움에 감사하며 시진핑 주석의 이번 방문은 반드시 양국 간 상호협력 추진에 힘을 실어 양국의 전면적인 전략적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올려놓을 것으로 확신하고, 카자흐스탄은 시진핑 주석이 건의한 ‘실크로드 경제권’ 건설이라는 전략적 구상에도 완전하게 찬성하며 중국과 더불어 경제, 교통, 인문교류를 강화해 새로운 실크로드를 공동 건설해 가길 원한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으로부터 본 대학 명예교수 증서를 수여 받았다. (기사제공 인민망 한국어판  http://kr.people.com.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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