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 우호 불변|메이어 귀국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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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텔라비브21일로이터동화】골다· 메이어 「이스라엘」수상은 닉슨대통령과의 회담을 마치고 21일 귀국, 중동평화에 따른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견에도 불구하고 양국간의 우의관계는 악화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리다」국제공항에 도착한「메이어」수상은 기자들에게 양국간에 이견이 있음을 확인했으나 그것이 오랫동안 지속돼 온 양국의 유대를 저해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메이어」 수상은「이스라엘」이 이집트에 수에즈운하에 설치한 「미사일」의 철수를 요구하면서 중동평화회담에서 퇴장한 뒤 「닉슨」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2채의 「이스라엘」「팬텀」기의 (호위를 받으면서 공항에 내린 「메이어」수상은 이번 방문은 공식적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닉슨대통령 및 로저스 국무장관의 영접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미국에서 완전한 견해일치를 보지 못했는데 국가간의 완전한 의견일치란 불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닉슨」대통령에게「아랍」공화학국이 휴전기간 중에 수에즈운하 일대에 들여온「미사일」을 모두 철수하지 않는 한 이스라엘은「구나르· 야링」유엔특사가 주재하는 중동평화회담에 복귀하지 않을 것임을 명백히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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