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사진] 새로 발견된 고흐 그림 '몽마주르의 일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8면

빈센트 반 고흐(1853∼90)의 미공개 유작이 9일(현지시간) 모습을 드러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미술관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1888년 그려진 것으로 알려진 고흐의 ‘몽마주르의 일몰(Sunset at Montmajour)’을 최근 발견했다”며 “오는 24일부터 대중에 전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림은 가로 93.3㎝, 세로 73.3㎝ 크기로 고흐가 말년에 작업활동을 하며 머물던 프랑스 남부 아를 지방의 전경을 묘사하고 있다. 고흐 특유의 짧고 굵은 붓 터치가 특징이다. 이 그림은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보낸 1888년 7월 4일자 편지에 자세히 언급돼 있지만 그동안 잊혀져 왔다. 미술관 측은 “고흐가 편지에서 묘사한 내용과 화풍 등을 종합해 이 작품이 진품이라고 결론을 내렸다”며 “고흐의 완성작 유화가 발견된 것은 1928년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암스테르담 AP=뉴시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