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임 내라 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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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추석을 하루 앞 둔 14일 서울시내 두 곳에서 인부 2백여명이 밀린 노임을 안준다고 진청했다.
▲14일 하오7시쯤 영등포구 회진동 한국냉동공장 신축공사장에서 인부 서춘성씨(30) 등 2백여명이 밀린 임금을 달라고 농성, 이들 중 30여명은 돌과 몽둥이를 들고 사무실에 들어가 기물과 유리창을 부수었다.
이들은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약30분만에 해산됐는데 지난 4월부터 삼안산업으로부터 하청받은 이호기씨가 밀린 임금을 회사에서 받고도 지급치 않아 노임을 못받았다는 것이다.
▲14일 밤11시30분쯤 서울 성동구 행당동 대한예수교 상왕십리교회 신축공사장 인부 이재근씨 (29· 용산구한남동산6) 등 15명이 성동경찰서에 몰려가 밀린 노임 11만원을 받게해 달라고 진정하다가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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