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의원세비 29만천여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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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선거법 개정에 대한 공화당의 당론이 조정돼감에 따라 분할대상지역으로 거론되는 지구의 관계의장들은 대체로 반대는 않으나 조속히 결말을 내러주기를 바라는 듯.『분할을 하면 지구당관리가 편하고 그대로 두면 지역이 하도 커 넘겨보는 사람이 없어 아무래도 좋다. 가부간 빨리나 끝내 줬으면 좋겠다』는 김휴상의원(무주)의 얘기가 대상구 의원들의 입장을 표현하는 둣 싶다.
대체로 당내 경합이 심하거나 상대당이 강한 경우 분할을 희망하는데, 영등포 을 부산호을 인천을은 양령위윈장이 모두 나누어지기를 바라고 동대문을 대전 충무 상성은 공화당 측이, 화순 곡성은 신민당 측이 분할을 찬성하고 있다는 것.
한편 장성 일양(고재필) 영암 강진 (윤재명) 거창 함양(민내권)출신 의원들은 『아무래도 좋다』는 입장.
○...의원급여가 내년부터 29만1천7백원이 된다. 올해보다 본봉에서 2만2천원 (20%증), 차마가에서 1만원 등 3만2전원이 늘어난 세비 내용은 △본봉=13만2천원 △적무수당=1만6천원 △차마비=5만7천7백원 △체류수당=6천원 △통신수당=1만원 △조사연구비=7만원이다.
의원들은 이밖에 매윌 8천5백원의 규찰여부를 받고 있으며 국정감사와 예산심의 때는 별도의 조사비가 있어 명목상 지급액수는 매월 30여만원이 되지만 세금과 몇가지 공제금으로 실제로는 25만원 가량 받게된다는 것.
이같은 세비도 의원들의 생활비와 활동비에는 부족되어 가불이 예사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지금까지의 가불액은 자그마치 2천여만원이나 된다고 사무처는 울상.
○…추석을 맞아 정부는 하룻동안 정치를 잊었다.
대구에 간 이효간국회의장과 김창근공학당 대변인을 비롯해서 지방출신 여야의원의 태반이 귀향했고 공화당의 윤치영의장서리 오치성사무총장 김진만원내충부가 모두 시골에 가서 성묘했다.
편드선을 앓고있는 유진산신민당수는 아침에 일원에 다녀와 하루를 집에서 조용히 쉬었고 백우역공화당정책의 의장 등 몇몇 의원은 명절을 골프로 보냈으며 차지철의원 같은 이는 양로원· 고아원을 찾아다니며 불우한 사람들을 위문했다.
또 정일면국무총리는 신주로, 신범식문공부장관은 청원으로, 서제구총무처장관은 대구로 성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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