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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음식 조심합시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추석을 전후하여 설사환자가 전국에 걸쳐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추석음식물에 근심, 특히 이웃끼리 나누어 먹지 말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 방역대책본부는 15일에도 시 산하 방역요원 전원에게 비상 근무령을 내리고 각종 전염병 예방작업을 펴도록 했다.
서울시는 추석을 전후, 콜레라 예방지침 포스터 30만장을 인쇄, 묘지와 극장, 각 역. 버스·터미널 등에 뿌리기로 했다. 또 시내 30개 검역소에서 귀성객을 중점, 예방주사를 놓도록 했으며 예방접종 증이 없는 귀성객에게는 표를 팔지 못하도록 각 역과 시외버스·터미널 매표소에 지시했다. 또한 망우리 묘지 등 시내 4개 공동묘지에는 간이급수시설을 하여 끊인 물을 성묘 객들에게 공급토록 했고 묘지지정음식점 이외의 잡상인 행상 등을 단속토록 했다. 지정음식점에서도 위생을 강화하고 육계 장과 국밥·설렁탕·곰탕 등만 팔도록 지시했다. 서울시는 이밖에 시민들에게 음식물을 오래두지 말 것, 과음 과식을 하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
성묘 객들에는 끓인 물을 갖고 가거나 그렇지 않으면 서울시가 마련한 간이 급수 장에서 끊인 물을 먹도록 당부했으며 대소변을 아무렇게나 보지 말고 묘소에의 음식을 아무 데나 버리지 말 것도 아울러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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