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도 추 동계「프로」개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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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동양 텔리비젼 방송은 오는 8월31일부터 시청자의 생활시간대와 계절감각에 맞도록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짜여진 추 동계 편성으로 전환한다. 이번 개편은 보다 우리들의 생활에 접근 밀착하는 방송으로써 또한 세계 속의 우리를 의식하는 방송으로써 그 밀도를 뚜렷이 한다. 동양 TV는 우리 나라 최초의 본격적인 민간상업 TV로 전파를 발사한지 6년 그 동안 모든 어려운 초창기 적인 역경을 딛고서서 이 땅에 새로운 TV시대를 여는 선도자적인 사명을 다해 왔다.
시청자보다 한발 앞서 세계를 호흡하며 보다 상세하고 친절하게 시청자의 생활에 다가선 방송으로 시청자의 안방에 언제나 양심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온 생명력이 넘치는 젊은 방송으로써 동양TV는 이제 창의와 성실을 다하는 참다운 시청자의 방송으로 그 자리를 굳히고 있다.
특히 보람되고 희망찬 70년대를 전망하는 오늘의 한국에 보다 밝은 새 생활에 즐거운 동양TV로써 의식하며 더욱 폭 넓고 충실하게 명랑한 시민생활의 올바른 길잡이가 되고 져 한다.

<아침 프로그램의 쇄신>
아침방송의 주축인 굿모닝의 포맷을 쇄신 강화한다. 새로운 생활정보와 기획 화제, 생활의 지표 등을 엮어 시민생활에 도움을 줄 뉴우스·쇼의 참 면모를 찾는다.
또 주부대상 프로그램을 새로 확대 개발한다. 그리고 오늘을 어떻게 사는 것이 참된 것인지 생활 속의 철학을 저명인사들에게서 듣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어린이 프로그램의 확충>
텔리비젼 초저녁 편성에 어린이의 영토를 확장한다. 엄마와 함께 듣고 같이 배우는 고운 노래 밝은 노래가 담긴「나란히 나란히」, 어린이의 상상력과 건전한 오락성을 키워줄 새로운 만화 시간의 증설, 모든 가족이 하나 같이 보고 즐기던 털보가족이 오랜 노력 끝에 다시 동양TV에 방영된다.

<드라마의 밀도 있는 제작>
새로운 감각과 내용이 담겨질 8시일일 연속극이 선보여 신 풍을 불어 넣어준다.
평일의 주간 연속극은 수요일에 없는 대신 50분으로 연장되어 드라마 시청인구의 아쉬움을 풀어준다. 더 우기 생활의 명랑 화를 위해 새로운 관심과 표현 속에 시도되는「코메디 극장」이 월요일에 신설된다. 요일별 드라마의 성격은 일요일에 홈·코메디·화요일엔 멜로·드라마 목요일에 시대극, 금요일엔 시츄에이션·홈·드라마 토요일에 반공드라마가 방송된다.

<쇼·프로그램의 정선>
쇼프로그램을 양에서 질로 대폭 정리한다. 또 존속하는 프로그램도 내용을 재구성하고 시간대를 재배치하여 새로운 면모가 된다. 또 새 프로그램으로 세사희평 스타일의 TV 카리카츄어 이게 뭡니까 노래 속에 전통과 현재가 융화될「쇼·코리아나」가 신설된다.

<뉴스의 정시편성>
오전 7시에 아침 뉴스, 오후 6시에 최초의 저녁 뉴스가 TV석간이 된다. 보다 살아있는 뉴스가 종합되는 밤10시 뉴스는 동양TV만이 갖는 25분간의 와이드 뉴우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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