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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월 군, 수당 끊기면 철수 불가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워싱턴21일AP동화】미 상원은「스피로·애그뉴」부통령의「아시아」순방을 앞두고 주월 한국군과 태국국군에 지급하는 추가 수당을 중단하기로 의결했다. 이 조치는 상-하 양원협의회에서 번복될 수 있는 것이지만 결과적으로 한-태 양국군의 월남전철수를 지연시킬지 모른다는「스트롬·더몬드」상원의원(공-「사우드·캐롤라이나」주 출신)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채택되었다.
미 상원이 주 월 한국군에 지급해오던 해외근무 및 전투수당의 지급 중지 안을 가결한데 대해 국방부의 한 고위층은『이는 주 월 한국군의 철수를 불가피하게 만드는 중대사』라고 말하고『수당지급이 중지되면 다른 대안이 없는 한 우리는 주 월 한국군을 철수시키는 수밖에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 고위층은 미국정부의 주 월 한국군에 대한 수당 지급은 국군 파 월의 선행조건의 하나인데 이 공약을 미국이 파기한다면 우리정부는 주 월 군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고위층은 미국정부가 주 월 한국군의 계속 주둔을 바라고 있을 뿐 아니라 상원 표결은 양원 협의회에서 번복될 가능성이 짙어 최종적인 것이 아니므로 현 단계로서는 주 월 군의 철수를 검토할 심각한 단계는 아니라고 논의했다.
주윌 한국군이 월남에서 받는 월간전투수당 및 재해보상액은 다음과 같다. (단위는「달러」)

<전투수당>
▲중장=300 ▲소장=240 ▲준장=210 ▲대령=195 ▲중령=180 ▲소령=165 ▲대위=150 ▲중위=135 ▲소위=120 ▲준위=105 ▲상사=75 ▲중사=60 ▲하사=57 ▲병장=54 ▲상병=45 ▲일병=41 ▲2병=38

<재해 보유액>(일반 병)
▲전사 및 1급 장애=80만1천6백원(48개월 분의 수당) ▲순직 또는 2급 장애=53만4천4백원 (32개월 분의 수당) ▲일반사상 및 3급 장애=40만8백원(24개월 분의 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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