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 마포 쪽 유수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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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대교 마포 쪽 입구 인터체인진 아래에 마련된 유수지는 준설작업이 안돼 악취가 크게 풍기고 있다.
서울시는 마포구 용강동 36의5일대의 지대가 낮아 해마다 침수 소동을 벌여오고 더욱 지난해 강변3로 공사로 이곳의 물이 한강으로 빠질 수 없게되자「인터체인지」옆에 유수 시설을 만들어「펌프」로 물을 한강으로 빼내고 있다.
그러나 1년에 한번정도 해야되는 준설작업을 2년이 넘도록 한번도 하지 않아 깊이 4m, 7천5백 평의 유수지는 약 2m정도 하수구 안과 다름없는 흙탕으로 차 있다.
용강동 36일대 40여명의 주민들은 이 유수지의 악취 때문에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시 당국에 여러 번 진정했으나 아무런 대책이 없다는 것.
마포 구청 측은 이 유수지에 막혀있는 약 3만4천 입방m의 토량 준설 작업에 필요한 약 1천3백 만원의 예산이 없어 준설을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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