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2지구 개발 기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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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영동 2지구 개발사업과 영동교 기공식이 13일 상오 10시 정일권 국무총리와 양택식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뚝섬유원지에서 열렸다.
영동 2지구 개발사업은 도심지 인구분산과 새로운 시가지 조성 등을 목적으로 개발되는 것으로 70년부터 73년까지 73억원을 들여 성동구 압구정동 청담동 삼성동 논현동 도곡동 학동 대치동 등 3백 65만평을 개발하게 된다.
1차 연도인 올해는 5억 5천만원을 들여 광로 1호 도로 (폭 70m· 길이 1천 9백 30m) 광로 2호 (폭 50m·길이 3천m) 광로 3호 (폭 50m·길이 2천 8백 40m) 그리고 대로 1호선 (폭35m· 길이 3천 2백 75m)등 4개 도로 총 연장 1만 1천 42m를 신설한다.
이 사업이 끝나면 24만명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시가지가 조성되며 택지 2백 39만평(69·6%) 도로 85만평 (24·4%) 학교 5만평(1· 5%) 시장 2만평 (0·5%) 공원 20만평 기타 14만평 (4%) 등의 비율로 조성된다.
또 이날 기공된 영동교는 공사비 12억 5천만원을 들여 70년에서 72년까지 건설할 계획으로 폭 25m 길이 1천m로 성동구 성수동과 청수동 사이를 잇는다.
이 다리가 건설되면 의정부에서 창동 면목동 뚝섬 등을 거쳐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되어 교통량을 크게 분산시킨다.
영동교는 올해 2억 5천만원이 투입되어 우선 교각 17개 가운데 7개가 건설되고 우물통 기초 11개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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