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플리케」방석

방안에서 이용하는 수예소품들을 주부의 「아이디어」로 손수 만들어 이용하면 한결 다정함을 느끼고 아이들에게도 좋은 정서교육이 될 수 있다. 시중에는 여러가지 수를 놓은 「쿠션」이 많이 나와 있지만 값도 비싸고 개성이 없다. 「마거리트」꽃 모양의 「아플리케」「쿠션」을 소개한다.
▲재료=「쿠션」 바탕감으로 색깔있는 「포플린」 1마와 「아플리케」용 헝겊조각을 색깔별로 크기에 따라 준비한다. 그리그 「아풀리케」 헝겊 색과 같은 불란서 자수실 약간.
▲만드는법=①완성된 「쿠션」의 직경이 36cm이므로 수를 놓을 앞면바탕을 직경 38cm 원으로 마른다. ②「아플리케」용 꽃 모양은 우선 마분지로 그림과 같은 5개의 도안을 만든후 이것을 대고 헝겊을 마름질한다. ③바탕감에 「아플리케」천을 붙이고 가강자리를 「보튼홀·스피치」로 튼튼하게 감친다. ④「아플리케」가 완성되면 옆면과 뒷면 천을 붙이는데 앞면과 옆면이 이어지는 부분에는 노끈무게의 목실 심을 넣은「바이어스·테이프」를 끼워 물린다. 이때 옆면천은 폭 6cm, 길이 1m 15cm의 「바이어스」(사선)로 마르고 뒷면은 「쿠션」속을 넣을 수 있도록 가운데를 터서 여며지도록 한다.
「아플리케」는 수법이 간단하고 대담한 느낌을 줄 뿐아니라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아 오래 전부터 수예의 기본으로 사용되어 왔다. 「아플리케」할 감을 선택할 때는 바탕감과 같은 질의 감으로 맞추는 것이 이상적인데 감이 서로 다를때는 「아플리케」감이 바탕감보다 얇아서는 안된다. 「아플리케」에 사용되는 실은 목실 (재봉틀실, 불란서자수실, 레이스실), 명주실, 털실 등이 있는데 「아플리케」천과 같은 질의 실을 사용해야 한다.
김동재(수예연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