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기대 해병에 1대0 분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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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중앙일보사와 동양방송 초청으로 내한 경기중인 일본 깅끼 (근기)대학 야구팀은 28일 서울 운동장에서 열린 「더블·헤더」전에서 해병대 하수발에게 「솔로·호머」를 맞아 1-0으로 분패하고 한전과는 9회 초 「스퀴즈·플레이」에 실패, 2-2로 비겨 내한 전적 1승1무3패를 기록했다.
방한 3일째인 이날 해병대와의 경기에서 깅끼 대학은 초반부터 적극 플레이를 보여 1, 2, 4회에 각각 주자를 내보냈으나 후속 타자가 불발, 호기를 잃더니 5회 말 1사후 릴리프 오까무라 (강촌)가 해병대 8번 하수발에게 불의의 기습 「솔로·호머」를 맞은 것이 결승점이 되어 1-0으로 분패하고 말았다.
이어서 나이터로 열린 실업 야구 3위 한전과의 경기에서 깅끼 대학은 3회 초 「포·볼」을 고른 이꾸다 (생전)를 번트로 2진 시키고 2번 기요노 (청야)의 희생타로 1점을 선취하고 6회 초 피처 강습 안타로 출루한 1번 후꾸모도 (복본)를 4번 요네다니 (미곡)가 라이트 선상을 뚫는 2루타로 맞아들여 다시 1점을 추가,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깅끼는 후반 한전의 추격에 말려 6, 8회에 각각 1점을 허용, 타이가 된 다음 9회 초 1사후 주자 3루에서 6번 사까모도 (판본)가 스퀴즈에 실패, 승운을 놓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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