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색과 흰색은 가장 산뜻한 멋을 풍겨주는 배색이다. 이번 주에는 감색 원피스의 아랫단, 벨트, 목둘레에 굵직한 흰색 액선트를 주어 경쾌한 외출복을 만들어 보자.
빛깔의 배색은 감색·흰색이 아니더라도 흰 바탕에 빨간색 물방울무늬와 빨강, 또는 파란색 꽃무늬에 파란색 등 얼마든지 멋있는 콤비네이션을 만들어낼 수 있다.
▲재료=50 인치 폭 감색 1마 반·흰색 반마·긴 지퍼 l개·벨트용 흰 단추 1개.
▲재단=앞단은 중심선을 곬으로 놓고 재단하고 뒤 판은 지퍼 분을 남기고 마르고 소매는 원형대로 말라낸다. 치맛단 시접은 5∼6cm두고 옆 시접은 1·5∼2cm쯤 둔다. 목둘레·치맛단의 흰색 옷감은 몸 판과 반대의 결로 재단하고 1cm쯤 시접을 둔다. 소매를 제외한 안감도 똑같이 말라놓는다. 목둘레의 안단은 흰색단과 똑같은 크기로 자른다.
▲바느질=앞판의 다트를 먼저 박고 흰색 치맛단을 붙여 앞판을 완성시킨다.
뒤 판의 2장에 흰색 치맛단을 붙인 후 중심선을 박고 지퍼를 달고 앞판과 뒤 판을 한데 박고 안감도 완성시켜 놓는다.
안감에는 감색으로 마른 목둘레의 안단을 붙이고 겉감에는 흰색 단을 붙인 후 「네크·라인」을 따라 안감과 겉감을 한데 바느질해 뒤집고 목 부분을 잘 손질한다. 소매를 달고 치맛단을 정리한다.
벨트는 광목으로 심을 넣어 만들고 단추 구멍을 판다.
윤복희 (신세계 백화점 특선 코너 담당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