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군 따른 정세 분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유엔 한국 통일 부흥 위원단 (언커크)은 오는 8월10일 서울에서 정기 전체 회의를 열고 올해 유엔 총회에 낼 연례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언커크 8월 의장인 「벤저민·티로나」주일 필리핀 대사 사회로 열리는 이 전체 회의에서 채택할 보고서에는 지난 1년간 KAL기 납북, 해군 방송선 피납 등 계속되는 북괴에 도발로 한반도에 긴장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과 주한미군 감축 문제와 한국군 현대화에 대한 그들의 관심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9월초에 열리는 제25차 유엔 총회에 대비하여 8월 중순께 유엔 대책 자문 위원회를 열어 종합적인 대 「유엔의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규하 외무장관 주재로 정계·학계·언론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이 회의에서는 한국 문제의 재량 상정 주의에 따라 이번 총회에서의 한국 문제 상정 여부와 새로운 정세에 대한 외무부의 보고를 토대로 종합적인 대책을 협의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