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인감 위조 땅 5천평 사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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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27일 동생의 인감 등을 위조, 5천여만 상당의 땅을 가로채려던 김복동씨(48·서대문구 홍은동 23)와 토지「브로커」 조희성(37) 김광렬씨(43)등 3명을 사기 및 공정증서 원본 부실 기재 혐의로 구속, 김복동씨의 부인 홍삼동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구속된 김씨 등은 지난 49년부터 서대문구 구기동 213 소재 동생 김재동씨 소유의 땅 2천평을 경작해오다 북악「스카이 웨이」 개통으로 땅값이 5천여만원으로 뛰어오르자 동생의 인감과 관계서류를 위조, 부인 홍씨 이름으로 이전 등기한 다음 이모씨에게 5백만원에 팔아 넘기려던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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