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중인 영 하원에 최류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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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런던 23일 AP 급전 동화】개원중인 영국 하원에 23일 두 개의 「개스」탄이 투척되어 회의중인 의원들이 의석을 박차고 문으로 달려나가는 등 혼란을 빚어 회의가 잠시 중단되었다.
이날 회의는 폭동선동 혐의로 6개월간의 형을 치르고 있는 북「에이레」의 「가톨릭」 민권운동 지도자 「버너디트·데블린」의원 문제를 토의할 예정이었는데 방청석에서 한 괴한이 『「벨파스트」를 기억하라, 폭탄 맛을 보아라』고 외치면서 「개스」탄 1개를 의사당 내로 던졌는데 이는 노동당 의석에까지 굴러와 폭발했다.
이 괴한은 북부 「에이레」의 수도 「벨파스트」서 최근 신·구교도간의 난동이 벌어졌을 때 영국군이 「개스」탄을 사용한데 대한 보복으로 이 같은 행동을 저질렀음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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