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의 유일한 시조 전문지 「시조문학」이 창간 10주년을 맞아 기념호를 냈다.
1960년6월 이태극씨 등을 중심으로 창간한 「시조문학」은 10년동안 우리 나라 시조인들의 활동 무대로서, 모는 새로운 시조인들의 등용문으로서 시조단에 큰 영향을 미쳐왔다.
순 문예지로서, 그 중에서도 좁은 분야인 시조 전문지로서 10년 동안 꾸준히 속간해 왔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의를 가진다.
「시조문학」은 1집부터 23집까지 총 1백명의 작가가 등장, 7백25편의 작품을 게재 발표했고 28명의 신인을 배출해 냈다.
창간 10주년 기념호인 24, 25집 합본에는 특별 기고로 이희승 박종화 박목월씨의 축시와 이은상 백철 김동리씨의 축사를 비롯, 고 이호우 장응두씨의 추막집을 엮고 있다.
국판 l백50면 내외로 값은 2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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