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vs 노스캐롤라이나 미국 대학농구 결승 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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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 노스캐롤라이나대의 포워드 라샤드 매칸츠가 덩크슛을 터뜨리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AP=연합]

일리노이대와 노스캐롤라이나대가 광란의 종착역에서 맞닥뜨린다.

일리노이대는 3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에서 벌어진 '3월의 광란' 미국 대학농구 64강 토너먼트 준결승에서 루이빌대를 72-57로 꺾었다. 노스캐롤라이나대 역시 미시간 주립대를 87-71로 눌렀다.

일리노이대는 올 시즌 단 1패만을 기록한 랭킹 1위, 마이클 조던 등을 배출한 전통의 명문 노스캐롤라이나대는 2위다. 일리노이대는 100년 만에 첫 우승을 노리며, 노스캐롤라이나대는 1993년 이후 첫 우승 문턱에 섰다.

양 팀 모두 전반에 고전하다 후반에 승리를 결정지었다. 50-49로 전반을 마친 일리노이대는 후반 들어 강력한 수비와 정교한 외곽슛으로 11연속 득점하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노스캐롤라이나대도 전반을 33-38로 뒤졌지만 후반 골밑에서 우위를 지켰고, 션 메이(22득점, 후반 18득점)의 슛이 터져 역전승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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