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여관 덮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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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구】16일 밤 10시쯤 경북 달성군 공산면 도학동 21 달빛 여관 (건평 50평)의 뒷산에서 산사태가 나 여관이 흙더미에 묻혔다.
이 사고로 여관에서 잠자던 공영보 노인 (71·경북 성주군 대가면 옥성동)과 그의 부인 박월성씨 (66), 이옥희씨 (24·달성군 공산면 평수동)와 이씨의 장남 현모군 (4) 등 4명이 깔려 죽고 식모 여상인 양 (19)이 실종되고 임성하씨 (59)가 중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낮부터 계속 내린 폭우로 도학동 뒷산에서 갑작스레 산사태가 나 산기슭에 있는 달빛 여관을 덮친 것이다. 경찰은 예비군과 이웃 주민들을 풀어 복구 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실종된 식모 여 양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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