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제품 소비 증가율 둔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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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계속되는 긴축 정책과 금년 초의 물품세 세율 인상 등을 예상한 작년 말의 가수요가 작용, 올해 들어 주요 제품의 소비 증가율이 크게 둔화하고 있다. 국세청이 집계한 시멘트 등 11개 품목의 5월말 현재 출고 실적을 보면 승용차는 총 5천16대를 출고, 전년 동기의 출고량 7천4백94대에 비해 33%가 감소됐다.
또 작년 연초 5개월 동안 35·7%가 증가했던 청량 음료 소비량이 금년에는 5월말까지 6천2백52만6천 병이 팔려 23·9% 증가에 그쳤고 「주스」류도 1천1백57만7천 병이 팔려 14·9% (69년은 54·4%)가 증가했을 뿐이다.
반면에 작년보다 소비 증가율이 높아진 품목은 지류·판유리이며, 지류는 47·4%, 판유리는 36·2%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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