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부는 경부 고속도로의 개통에 따라 8일 운행 구간을 10개 노선으로 나누고 이날 현재 도입된 9개 업체 2백29대의 고속 버스에 대한 구간 배차, 배차 시간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부산간의 경우 20대를 투입, 1시간 간격으로 배차, 매일 20회씩 운행키로 했으며 1일 주행 거리는 안전상 6백km로 제한했다. 버스의 운행 소요 시간은 고속도로에서 80km, 진입 도로에서는 40km를 기준으로 삼았다.
그런데 3시간∼6시간씩 걸리는 장거리 구간은 중간 지점에 「서비스·터미널」이 갖춰 있지 않아 식사도 차내에서 하도록 되어 있으며 용변의 경우 변소 시설이 있는 「그레이하운드」이외에는 경부간 코스 사이에 있는 8개의 간이변소에서만 마쳐야 하는 등 불편한 상태에 있다. 고속 버스는 6월말까지 3백85대를 도입키로 했으나 아직 1백56대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
운행 구간별로 본 배차 댓수·운행 횟수·운임을 보면 위의 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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