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하다가 보일러 폭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청주】6일 하오 3시20분 청주 시내 덕동 청주 농고 농산 가공 실습실에서 고압식 솥이 폭발, 실습중인 농과 1학년 학생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청주 농고 농과 1년 안문근 군 (16) 등 55명은 곽군용 교사 (39) 지도 아래 제5, 6교시에 농산 가공 실습실에서 「도마도」등 조립 제작 실습을 하던 중 높이 2m 되는 고압식 솥 (보일러)이 수증기 폭발로 솥의 용접 윗부분이 천장을 뚫고 10m 높이로 치솟았다가 떨어지면서 기둥이 넘어지고 일부 지붕이 내려앉아 안문근 군 등 4명이 중상, 6명이 경상을 입고 시내 신 병원에 입원 가료중이다.
이 고압식 솥은 67년도에 일본에서 도입한 「보일러」인데 경찰은 과열로 폭발한 것인지 또는 보일러 제품 자체에 결함이 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