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시에도 협조는 무망|동남아국 미 원조만 눈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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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뉴요크5일AP동화】동남아 국가들은 비상시에도 서로 도와주지 않을 것 같다고 시사 영간지 「타임」이 5일 「캄보디아」에 대한 태국의 태도를 예로 들어 지적했다.
「타임」지는 이 같은 사례는 아시아 동맹국들간의 협조를 골자로 한 「닉슨·독트린」을 병들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주간지는「시토」(동남아 조약 기구) 각료 이사회에서도 아시아 국가들간의 지역 협력을 위한 고무적인 전망은 나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타임」지는 태국은 자신의 안전이 직접적으로 위협받지 않는 한 어떤 실질적인 원조도 타국에 줄 수 없다는 「타나트·코만」 태국 외상의 말을 인용하면서 『일부 미국 관리들은 「코만」외상이 오직 워싱턴의 원조를 긁어 모으기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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