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실에서 받은 쪽지 "영화에서는 사랑고백, 현실은…" 참혹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도서실에서 받은 쪽지, 온라인 커뮤니티]

‘도서실에서 받은 쪽지’

도서관에서 불쾌한 소음과 냄새를 풍긴 이들에 대한 섬뜩한 경고가 눈길을 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도서실에서 받은 쪽지’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된 사진에는 쪽지 한 장이 있다. 쪽지에는 “헛기침 그만 해주실래요. 인생 헛으로 살기 전에”라는 글이 적혀 있다. 이는 한 도서실 사용자가 다른 사람에게 남긴 것으로 보인다.

이를 올린 게시자는 억울함을 토로했다. “식사를 마치고 들어와 보니 이런 쪽지가 책상 위에 놓여져 있었다”라며 “헛기침을 심하게 한 것도 아니다”고 해명했다.

도서실에서 받은 쪽지 2탄도 이어졌다.

도서실에서 받은 쪽지 2탄에는 냄새 제거 스프레이 두 통과 함께 내용이 적힌 포스트잇이 등장한다. 언뜻 보면 선물과 함께 남긴 쪽지로 보여 보는 이들을 기대하게 만든다.

하지만 붙어 있는 쪽지에는 “다름이 아니라 밥을 고깃집에서 식사류로 드시고 오시는 것 같던데 고기 냄새가 조금 심해서요. 좀 번거로우시더라도 들어오시기 전에 이걸 몇 번 뿌려주시면 냄새가 안 날 것 같아서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방귀뀌실 때 화장실 가주실 수 있나요? 공부하다 깜짝깜짝 놀래서요… 감사합니다”라고 적혀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도서실에서 받은 쪽지’를 접한 네티즌들은 “도서실에서 받은 쪽지, 순간 기대했네”, “도서실에서 받은 쪽지, 오글거리는 쪽지를 예상했는데 진짜 웃긴다”, “도서실에서 받은 쪽지, 고백한다고 착각한 거야?”, “도서실에서 받은 쪽지, 쪽지를 받은 이가 민폐갑인 듯”, “도서실에서 받은 쪽지, 고기 냄새보다 더 심한 방귀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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