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 일반·농어촌·특성화고 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안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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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학교는 수시1차를 통해 1699명을 모집한다. 2014학년도 신입생 전체 모집인원 4444명의 38%에 해당하는 숫자다.

 글로벌캠퍼스(성남)의 수시 1차 모집인원은 1507명, 메디컬캠퍼스(인천)의 모집인원은 192명이다. 전형별로는 일반(적성)전형으로 807명, 실기우수자전형으로 53명, 특기자전형으로 71명을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는 454명, 농·어촌전형(적성)으로 79명,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으로 78명 또한 선발할 예정이다. 재외국민 78명을 모집하는 재외국민전형과 79명을 뽑는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도 있다.

 적성고사가 반영되는 전형은 일반(적성)전형과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 출신자전형이다. 적성고사는 고교 교과를 반영하는 수능 유형으로 국어 20문항, 수학 20문항, 영어 15문항 등 총 55문항이 출제된다. 인문, 자연계열로 분리 출제됨을 숙지해야 한다. 출제 영역의 경우 인문계열 국어B형, 수학A형, 영어B형이며 자연계열은 국어A형, 수학B형, 영어B형이다. 시험시간은 작년과 동일한 60분이며 적성고사 반영 전형에서는 올해 모든 학과가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올해에는 우선선발제도가 도입돼 일반(적성)전형의 약 30%를 적성고사 100% 전형으로 우선 선발하고, 일반선발에서 적성고사 70%와 학생부 30%를 반영해 선발할 예정이다.

 

박상준 입학처장

박상준 입학처장은 “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일반(적성)전형은 교과 적성으로 수험생들이 수능 준비와 적성고사 준비를 병행할 수 있는 전형이다. 평소 수능 및 교과 교육에 충실한 학생에게 유리한 전형이기도 하다”며 “적성고사는 교과서와 EBS교재를 토대로 수능 출제유형과 유사하게 출제 전년도 수능 80% 정도의 난이도로 출제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가천대학교 입학사정관제전형에는 가천프런티어전형과 사회기여자전형, 농어촌전형, 교육기회균형전형이 포함된다. 모두 1단계에서 서류 100%로 4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와 면접 50%를 반영해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제전형은 다른 전형과 달리 수시1·2차를 동시에 접수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기자전형은 수시1차에서 어학, 연기 분야에 적용된다. 어학 분야에서는 경영학트랙 등 15개 학과에서 총 69명을 선발하며, 연기 분야에서는 연기예술학과 2명을 선발한다. 어학 분야는 각 지원언어별 기준 점수 이상이 요구되니 참고해야 한다. 실기우수자전형은 태권도학과와 연기예술학과에 한해 실시된다. 태권도학과는 겨루기와 품새로 나눠 실기 80%와 학생부 20%로 선발되며, 연기예술학과는 실기고사 100%로 1단계에서 10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실기 70%와 학생부 30%를 반영해 선발한다.

 가천대학교의 수시1차 원서접수는 내달 4일부터 9일까지다. 수시2차 접수는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다. 

박지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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