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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말연과 패권다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자카르타27일=외신종합】한국은 26일밤 이곳에서 벌어진 자카르타시 창립기념 국제축구대회 준결승전에서 작년도 메르데카대회의 우승팀인 인도네시아와 격돌, 연장전까지 3-3으로 비겼다가 규칙에 따라 페널티·킥(3-2)으로 눌러 결승에 진출, 28일밤 말레이시아와 다시 대결하게 됐다.
이날의 준결승전은 모두 연장전에 들어가 4만5천여 관중들이 5시15분동안 흥분의 도가니속에 환호성을 울렸다.
한국은 전반 15분 FW박리천이 행운의 PK로 1점을 앞선 다음 23분에는 FW강종태가 15m의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2-0으로 리드했다.
광적인 응원에 편승한 홈·팀인 인도네시아는 33분께 FW와스키토가 1점을 만회, 전반을 2-1로 마친후 한국의 승리가 거의 결정된 타임·업 2분전에 HB로니가 득의의 헤딩·슛으로 2-2 타이, 연장전에 들어갔다.
한국은 여기서도 FW남대식이 먼저 1점을 올려 3-2로 리드했으나 인도네시아 FW락스마나에 결정적인 슛을 뺏겨 3-3 타이로 끝났다. 그뒤 대회규칙대로 페널티·킥을 한 끝에 한국이 3개, 인도네시아가 2개를 성공시켜 파란의 게임은 한국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말레이지아도 홍콩과 1-1 연장전끝에 페널티·킥(6-5)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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