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재판장 발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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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아테네22일AP동화】그리스 고대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사형선고를 받은 재판장이 발굴되었다고 미 프린스턴대학교 고전학과교수 디어도·셰어씨가 22일 발표했다.
셰어교수는 소크라테스가 기원전 3백99년 아테네의 청년들을 부패시켰다는 혐의로 아테네 최고위원회에 의해 재판을 받았던 황실주랑 발굴장소를 기자들에게 공개했다.
셰어교수는 고대 그리스 시장 및 아드리안로와 나란히 서있는 주랑의 당초 건물이 서기 2백67년 바바리아 종족에 의해 파괴됨으로써 위대한 아테네시가 종말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작년 가을부터 시작된 이 유적발굴작업이 성공리에 끝난 것은 고대 로마작가 파우사니아스씨의 작품에 힘입은 바 크다고 셰어씨는 밝히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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