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 쌀 2만톤 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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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미국쌀 2만t을 추가 도입키로 결정, 이미 경제각의와 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관계당국에 의하면 이 추가도입 쌀 2만t은 36개월 단기연불조건으로 농협이 도입, 그 판매대전을 농어민소득증대사업등 정책적인 저리농업금융재원으로 충당하려는 것이다.
이 쌀의 연불수출을 위해 미국의 수출업자가 곧 내한, 서봉균농협회장과 도입협정에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에따라 70년도 양곡수급계획을 수정, 비축미를 늘리는 한편 추가도입에 따른 국회동의 요청안을 다음 국회에 제시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올해 쌀도입양은 일본쌀 30만t과 미국쌀이 27만t에서 29만t으로 늘어나 모두 59만t이 된다.
그런데 이 쌀의 연불도입조건중 금리와 도입단가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27만t의 미국쌀이 10년거치 30년 상환에 t당 1백46불로 수입되고 있으므로 이 보다는 싸게 사들일 것으로 보이는데 8월중에 입하될 예정이다.
또 판매대전 약 8억4천만원은 양곡계정과는 별도로 농협계정에 입금되어 농협자금운용계제에 따라 집행된다.
올해 곡가조절용 정부쌀은 22일 현재 1백74만9천섬이 방출되었으며 3백70만2천섬이 남았다.
이 정부 보유미의 잔량은 69년 동기보다 46만8천섬이 더 많은 양이며 여기에 18만섬(2만t)의 추가도입분을 합하면 정부보유미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만8천섬이 더 많은 것이다.
관계자들은 이 보유미증가가 71년도 이월량을 늘려 장기비축과 쌀값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곡가 20%인상>공화당건의
공화당은 정부가 69년보다 10%씩 올리기로 한 70년산 하곡 매입가격이 생산비에 이르지 못한다고 지적, 작년보다 20% 더 인상할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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