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장재구 한국일보 회장 구속기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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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권순범)는 23일 한국일보와 서울경제신문에 46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로 장재구(67) 한국일보 회장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장 회장은 2006년 11월~2011년 1월 한국일보 옛 사옥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신축 사옥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포기해 회사 측에 196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다. 또 2007년 3월~올해 5월 자회사인 서울경제신문의 회사 돈 137억원을 횡령하고 허위 재무제표로 서울경제신문에 갚아야 할 빚 40억여원을 상계 처리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국일보 노조는 지난 4월 말 장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고, 검찰은 지난달 17일 장 회장을 한 차례 소환 조사한 뒤 지난 5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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