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중엔 한국인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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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암만(요르단)11일AP동화】좌익 아랍게릴라들은 11일 요르단군이 계속 팔레스타인 피난민수용소를 포격할 경우 한국인을 포함한 58명의 외국인이 인질로 감금되어있는 두 호텔을 폭파하겠다고 위협했다.
팔레스타인 해방전선에의한 이 같은 위협은 외국인 36명이 갇혀있는 호텔과 22명이 억류되어있는 호텔을 가리킨 것인데 요르단군이 이날 팔레스타인 피난민수용소를 포격했는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없었다.

<한국인 안전 강구를>인접공관에 훈령
외무부는 12일 아랍특공대에의해 요르단수도 암만호텔에 수명의 한국인들이 감금되어있다는 외신보도에 대한 진상을 조사, 보고하도록 주터키대사관과 주베이루트통상대표부에 긴급 훈령했다.
외무부는 또 주한미대사관측과도 접촉, 사건진상을 알아보고 있는데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한국인의 신변안전을 위한 협조를 미국정부에 요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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