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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도 금괴밀수 우봉운등 3명 송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국제금괴밀수사건을 수사해온 치안국외사과는 8일 서독인 운반책 후너·바흐와 헬름·귄터·루트비히, 한국총책 우봉운(51)등 3명을 9일 구속, 송치하는 한편 이번 밀수사건의 극동책 러치(국적미상·홍콩 웅광무역사장) 정해강(중국계 영국인·홍콩 안보무역회사사원) 연락책 장국기(중국계 홍콩인)등 3명임을 밝혀내고 이들을 체포해주도록 홍콩 경찰에 의뢰했다.
또 경찰은 러치씨의 내연의 처 토미씨(35·한국인·용산구이태원동), 37세 가량의 여자(한국인·용산구동빙고동)와 우봉운의 판매 하수인 이헌엽(43)도 아울러 수배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은 본부가 극동을 무대로 스위스신탁은행에서 금을 사서 밀수를 하고 있는 재크파라고 밝혔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재크파는 이미 지난 4월24일 극동책 정해강으로하여금 금괴 5㎏을 밀수했으며 4월24일 후너·바흐를 시켜 금괴 20㎏을 밀수, 우봉운을 통해 그중 5㎏을 4백만원에 팔았음이 드러났다.

<3명 전국수배>미군낀 금괴밀수
주한미군인들에 의해 밀수입된 금괴밀수사건을 수사중인 전국밀수합동수사반은 5일 대한관광 교통사 대표이사 박훈양씨(38), 동상무이사 백영갑씨(36), 금은보석중계상 윤기복씨(38), 전찬규씨(60)등 4명을 구속한데 이어 8일상오 국내판매책 유모 양모 김모등 3명을 전국에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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