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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밥상 홍보대사 된 천안 … 세계 와인 허브 꿈꾸는 대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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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천안시가 국제웰빙식품엑스포를 알리고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 1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최한 초대형 팥빙수 만들기 퍼포먼스에서 참석자들이 팥·호두 등을 섞고 있다. 이날 만든 팥빙수는 지름 2m, 높이 1m의 대형 얼름그릇에 1000명분을 만들었다. [뉴스1]

여름의 끝자락 대전과 충남에서 건강 장수를 위한 음식과 와인을 주제로 한 맛 축제가 9월과 10월 잇따라 열린다. 막바지 여름휴가를 계획한 피서객과 변변한 여름휴가를 보내지 못한 가족들은 축제 현장을 찾아 색다른 음식을 맛보며 여유를 즐겨도 좋을 듯하다.

 충남 천안에서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천안삼거리공원에서 2013천안국제웰빙엑스포(웰빙식품엑스포)가 열린다. 천안삼거리공원 주변 40만㎡ 부지에 마련된 행사장(면적 20만4000㎡)에는 주제전시관과 테마전시관·주제영상관·체험관 등 8개의 전시관 등이 마련된다. 현재 90~95%가량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웰빙식품엑스포는 전시와 체험, 학술행사 외에도 각종 이벤트·행사가 8월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폐막일까지 다채롭게 펼쳐진다. 엑스포 기간 ▶웰빙요리 레시피 전시 ▶자치단체 문화공연 ▶천안웰빙프린지 공연 ▶천안행운대잔치 ▶꽃을 든 웰비니를 찾아라 ▶엑스포 한마당 행사 ▶외국 민속 공연 등이 상설 행사로 이어진다. 특별 행사로 ▶직장인 밴드 공연 ▶대학생 치어리더 공연 ▶야외돗자리 시네마극장 ▶후토스 공연 ▶청소년 어울마당 등이 마련됐다. 입장객을 대상으로 첫 번째, 2013번째, 1만 번째, 10만 번째, 50만 번째, 60만 번째 입장하는 관람객에게는 푸짐한 경품을 선물한다.

 이 밖에 와이너리와 치즈 만들기, 웰빙사찰음식, 전통식품, 내외국 전통문화, 5대양 6대주 세계 식문화, 웰빙허브향초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엑스포 기간 웰빙 요리교실과 제3회 대한민국 요리경연대회 등도 선보인다. 행사 기간 상설 전시되는 술 품평회에는 전국 10여 개 시·도 60여 개 전통주 제조업체가 참가해 갖가지 술을 선보인다. 도시농업전시관과 생명농업관에서는 귀농·귀촌을 꿈꾸는 관람객을 위해 다양한 정보가 제공된다.

 엑스포 조직위원장인 성무용 천안시장은 “엑스포가 단순한 식품을 알리는 행사가 아니라 웰빙라이프가 무엇인지를 제시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우리나라의 웰빙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에서는 와인과 음식을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린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2013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을 ‘와인과 동서 문화의 만남(와인! 웰빙&힐링)’이라는 주제로 10월 3∼6일 대전컨벤션센터( DCC)와 무역전시관, 엑스포 한빛광장 일대에서 개최한다.

 시는 이를 위해 21일 오후 염홍철 시장 등 추진위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 실행계획 보고회’를 열고 5개 분야 30여 개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이 축제에는 와인의 종주국인 프랑스를 비롯해 미국·독일·이탈리아·칠레·호주 등 지난해 15개국에서 5개국이 늘어난 20개국 60개 단체와 해외 와인협회 등 190개 단체 300부스를 마련, 각 나라의 와인을 선보인다. 프로그램도 지난해 단순 볼거리 위주에서 벗어나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폭을 넓혔다. 특별한 와인과 음식, 공연이 어우러진 ‘다리 위의 향연’, 한빛탑 전망대에서 야경과 함께 즐기는 와인파티 ‘구름 위의 산책’ 등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프로그램을 신설하거나 확대했다.

  축제에 앞서 전 세계 2500여 종의 와인이 출품되는 ‘제1회 대전와인트로피’가 다음 달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유성호텔에서 개최된다. 지난 7월 독일 베를린 출장을 다녀온 염홍철 시장은 “해외 와인협회와 글로벌 와인업체 등이 대전 국제푸드&와인 페스티벌에 큰 기대를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서형식·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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