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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도 가지가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FWF동화특신】요즘은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별의별 모임을 다 만들고 있고 그 가운데는 매우 이색적인 것도 많은데 얼마 전 뉴요크에서 2천명이나 모여 결성한 금붕어사생활존중협회라는 것도 그 하나다. 어항에 들어있는 금붕어를 들여다보고 서있다는 것이 얼마나 무례한(?) 것이냐고 분개한 조슈어·라메트라는 사람이 발기했다는 이 협회의 강령은 『누가 당신을 줄곧 응시한다면 기분이 어떻겠는가?』
이 협회는 그 이름부터 기묘하기로 가위 압권인데 이와 난형난제격인 것을 몇개 추려보면 터론토의 바람난 처녀클럽, 코펜하겐의 청어에 마늘 곁들여서 내지않기 클럽, 그리고 시드니의 대머리클럽등이 있는데 이 클럽회원들은 이발료 반액 삭감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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