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폭력교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3일하오 강남중학교 3학년2반 담임교사 김오성씨(35)를 폭행치상혐의로 입건했다.
김교사는 지난 4월23일 하오11시 교실에서 시험성적이 나쁜 서일로군(15)을 길이 60㎝되는 막대기로 머리를 때려 전치 2개월의 중상을 입힌 혐의다.
이 사실은 서군의 아버지 서병준씨(53·대방동236)가 중태인 서군을 서울메디컬·센터 중환자실에 입원시키고 폭력교사를 처벌해달라고 지난 1일 서울지검에 고발함으로써 밝혀졌다.
김교사는 지난 4월23일 월례고사를 실시, 서군등 60점이하의 성적이 나쁜 27명의 학생에게 막대기로 엉덩이를 한 두대씩 때렸는데 서군이 매를 피하자 홧김에 머리를 마구때렸다는 것이다.
서군은 다음날 등교했으나 머리가 아파 하오에 조퇴한후 줄곧 집에서 치료를 받아오다가 3일후인 지난 27일 뇌막염으로 밝혀져 메디컬·센터에 입원했는데 위독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