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 연구비 지급 늑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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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교부가 올해에 대학교수에게 주기로 한 학술연구 조성비의 지급이 보류되고 있다.
문교부는 69학년도 학술연구조성비를 받은 서울대교수들의 연구평가보고서가 전부 접수되지 않아 이것이 이행될 때까지 서울대 교수에 대한 70년도 학술연구비의 지급을 보류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70년도 문교부의 학술연구비를 받게될 서울대교수는 1백62명이다.
이에 대해 서울대학당국은 일부교수의 연구결과보고서 미제출을 이유로 70년도 연구비지급을 보류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으며 이 때문에 연구사업 추진에 지장이 많다고 말했다.
70년도 서울대 연구 프로젝트는 1백23건에 연구비 5천6백80만원의 지급이 확정되었고 서울대는 추가로 4백여만원을 신청했다. 서울대는 69년도에 모두 1백55건의 연구 프로젝트에 7천5백20만원의 학술연구비를 문교부로부터 받았는데 이중 50여건에 대한 연구보고서가 문교부에 접수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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